‘2025 자동차인’ 혁신상에 호세 무뇨스…글로벌 불확실성 속 리더십 주목award-jose-munoz-leadership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를 이끄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2025 자동차인’ 혁신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한 해 동안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을 조명하는 자리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외국인 CEO 최초, 성과로 증명한 리더십
호세 무뇨스 사장은 올해 초 현대자동차 역사상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글로벌 시장의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현대차의 판매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관세 정책 변화, 각국의 산업 보호 기조,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확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별 맞춤형 상품 전략과 효율적인 판매 구조를 통해 현대차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불확실성 시대의 전략적 대응
자동차 산업은 최근 수년간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리스크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뇨스 사장은 단기적인 판매 확대보다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그의 경영 방식이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현대차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산업 부문 공로상은 산업통상부에
이번 시상식에서는 개인뿐 아니라 정책적 기여도 함께 조명됐다. 산업 부문 공로상은 산업통상부가 수상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와 관세·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이는 민관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지켜낸 노력에 대한 평가로 해석된다.
홍보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수상
홍보 부문에서는 오랜 기간 수입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온 인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홍보를 총괄해 온 이은정 상무와, 푸조·지프 브랜드 홍보를 담당해온 이윤세 레이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소통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의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산업을 비추는 기록의 의미
‘자동차인’ 상은 단순한 시상을 넘어, 한 해 동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역들을 기록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회 측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전략과 리더십, 그리고 정책적 뒷받침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